비하인드 클래식

반려동물을 사랑한 음악가

비하인드 클래식 : 반려동물을 사랑한 음악가비하인드 클래식 : 반려동물을 사랑한 음악가
비하인드 클래식 : 반려동물을 사랑한 음악가

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많으시죠?
그렇다면 음악가들에게 반려동물은 어떤 의미일까요?
말 그대로 반려자이자 때로는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어쩌면 내 작품을 들어주는 첫 번째 청중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오늘은 작곡가들의 유별난 반려동물 사랑과
그로 인해 탄생한 명곡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하인드 클래식 : 반려동물을 사랑한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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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국민이 칠 수 있는 곡, <고양이 춤>

    일명 <고양이 춤>이란 제목으로 정말 유명한 곡이죠. 오죽하면 피아노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치는 ‘3대 명곡’ 중 하나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인데, 이렇게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한 클래식이지만 정작 작곡자가 누구인지는 완전히 잊힌 곡입니다. 조금씩 다르게 수많은 버전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매우 짧고 단순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왼손과 오른손이 엇박자를 이루며 검은 건반을 주로 사용하는 점이 독특하죠. 그런데 이 곡의 원래 이름이 <고양이 춤>이 아니라 <벼룩 왈츠(Flea Waltz)>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 강아지를 사랑한 쇼팽과 에드워드 엘가

    고양이와 함께 반려동물의 절대 강자인 강아지를 주제로 한 클래식 곡은 어떤 게 있을까요? 먼저 쇼팽의 <강아지 왈츠>입니다. 쇼팽이 마당에서 강아지가 자신의 꼬리를 잡으려고 도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하는데, 연인인 조르주 상드의 애완견이었던 마리키(Marquis)가 주인공입니다. 쇼팽은 상드에게 보낸 편지에서 '마르키가 보고 싶습니다. 내 방 앞에 와서 킁킁거리던 소리도 듣고 싶군요'라고 쓰기도 했다고 하니, 마르키를 정말 좋아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영국의 자랑 에드워드 엘가도 강아지를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데, 엘가는 개를 너무 사랑했지만, 부인은 그러지 않았나 봅니다. 타고난 사랑꾼이었던 엘가는 그녀를 만나기 전에 키우던 개와 이별하고 결혼생활 30년 동안 반려견을 키우지 않습니다. 대신 친구이자 오르간 연주자였던 조지 로버트슨의 개 ‘댄’과의 산책을 즐겼죠. 어느날 산책 중 강으로 뛰어든 댄을 보고, 친구는 엘가에게 그 모습을 음악으로 써보라는 권유를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수수께끼 변주곡>의 11번째 곡으로 개가 물에 빠지고, 헤엄치는 모습, 물에서 나와 짖는 모습을 묘사한 곡입니다. 엘가는 사랑하는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후에야 반려견과 함께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추가 감상 정보

  • 비하인드 클래식 : 반려동물을 사랑한 음악가

    Elgar: R.B.T, Ysobel, & G.R.S from Enigma Variations -
    National Symphony Orchestra
    [영상보기]

    에드워드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엘가 역시 신동은 아니었다. 독학으로 음악을 익힌 탓도 있지만, 본격적인 작곡 활동은 30대가 되어서야 시작되었다. 그 전에도 틈틈이 습작은 하고 있었지만 다른 활동으로 바빴고 서른두 살 때 자신의 제자였던 캐럴라인 앨리스 로버츠와 결혼하고서야 생활과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게 아닌가 싶다. 이 여인은 평생토록 남편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면서 음악적인 면에서도 많은 충고를 했으며, 엘가는 새로운 착상이 떠오를 때마다 아내에게 피아노로 들려주고 조언을 구하며 그녀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수수께끼 변주곡> 역시 그녀가 없었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작품이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Elgar,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 36 ‘Enigma’] (클래식 명곡 명연주, 황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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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31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