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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한국, 한국문화의 운명 : 언어와 이주를 통해 본 한국문화의 존멸 2부
한국의 불안한 국제적 지위는 한국 문화에도 반영되어 있다.
고유어인 한국어를 사용하면서도, 전근대에는 오히려 한문이 지배적 지위에 있었고, 한문의 지위는 후대로 갈수록 강화되었다.
- 한국 고유문화는 주변적 문화의식, 중심 문화에 대한 존숭, 식민 지배 없는 정신의 식민성 등으로 인해 소멸될 수도 있다.
- 문화적 자의식을 토대로 자기를 잃지 않고 외래 문화의 적극적 수용을 통한 기회 모색의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정병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
경력 : 전「문헌과해석」 회장,
현 한국18세기학회 부회장
저서 「권력과 인간」, 「죽음을 넘어서」, 「나는 기생이다」, 「조선의 음담패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