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높기 때문에 때로는 일에 대한 강박적인 오타쿠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몰두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죠.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성취감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하는 일에 보상이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성격 유형들을 살펴봤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격 구분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각각의 다른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진부한 결론일까요? 성격 유형 구분은 스스로 존재 이유를 찾도록 도움을 주는 힌트입니다. 나의 존재 이유와 나에게 가장 우선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들이 나의 성격과 일치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리가 진짜 이끌어내야 할 교훈인 것이지요.

정체성을 찾기 어렵고 점점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오늘날, 우리는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분명히 설정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것이 바로 진정한 가치이지요. 삶의 가치를 파악해야 자신의 삶의 문제가 어디서 왜 발생하는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지를 바탕으로 삶의 문제를 극복할 원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방식은 여러분이 세운 가치, 여러분이 욕망하는 것과 일치하고 있나요? 일치하는 삶은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이고, 일치하지 않는 삶은 마치 좀비와도 같은 삶일 것입니다.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치열하게 우리 마음을 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