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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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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북전쟁 직후에 나온 게티스버그 연설과
노예 해방 선언으로 지금까지도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그 훨씬 이전에 조선에서 이미 노예 해방이 진행됐었고,
1800년 1월에는 노비 제도를 폐지하고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정책이 논의까지 됐었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의 노예 해방 선언보다 무려 63년을 앞선 것으로,
이를 추진한 왕이 바로 조선의 마지막 개혁 군주로 불리는 정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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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백스테이지 : 리더가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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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ntro

    정조라고 하면 조선의 마지막 개혁 군주, 애민 정신의 상징, 어떨 때는 사도세자의 아들로서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임금으로도 불립니다. 대체 어떤 임금이었기에 조선시대의 개혁 군주, 그것도 마지막 개혁 군주로 불리는 걸까요? 정조의 드라마틱한 삶과 특별한 리더십이 김준혁 교수의 <리더라면 정조처럼>이라는 책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정조에겐 여러 수식어 외에도 시대를 이끄는 리더라면 당연히 배워야 할 정치적인 용단과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도호부의 화산으로 옮기면서 추진된 수원 신도시는 정조의 과감한 인재 등용뿐만 아니라 기득권의 반대를 무릅쓴 결단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임금의 예우를 한껏 받으며 축성에 힘을 쓴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집약된 곳이 바로 수원화성인 것입니다.

  • # 정조는 조선시대의 뇌섹남?

    요즘 인터넷이나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는 ‘뇌섹남’. 언변이 뛰어나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읽다 보면 정조야말로 진정한 ‘뇌섹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누구보다 책읽기를 좋아했던 그는 일곱 살 때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아들이 책에 지나치게 심취해 있는 것을 걱정하여 촛불을 껐더니 아예 이불을 문에 걸어 촛불이 꺼진 것처럼 해놓고 몰래 책을 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입니다. 정조가 대단한 것은 이렇게 쌓아올린 지식 덕분에 고위 관료들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국왕이 고위 관료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는데, 이것을 가리켜 ‘경연 제도’라 불렀습니다. 당시의 고위 관료는 지금으로 얘기하면 스펙 좋은 엘리트들이었고, 왕이 그들에게 교육을 받으며 엘리트들의 제자가 되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정조는 달랐습니다. 학문의 수준이 높아 오히려 고위 관료들을 가르쳤다고 하니 그의 엄청난 지식 수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 정조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

    정조는 지적인 매력은 물론, 언변 역시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뛰어난 무예 실력과 겸손까지 갖추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한신대학교 김준혁 교수가 표현한 ‘리더십 코드 5049’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정조는 활 쏘기를 했을 때 10발이면 10발, 50발이면 50발 모두 백발백중이었다고 합니다. 활 쏘기의 명수였던 정조, 그러나 중요한 건 바로 그의 마지막 한 발이었습니다. 정조는 마지막 50발까지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지막 발은 항상 허공에 쏘아 올렸다고 합니다. 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일까요? 그에 대한 답은 조선의 실학자인 박제가의 평가에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조가 활 쏘기를 할 때 옆에서 가장 많이 지켜본 사람이 바로 박제가였습니다. 그의 평가에 따르면 ‘국왕의 마지막 화살은 겸손의 의미’였다고 합니다. 즉, 마지막 한 발은 허공을 향해 쏘면서 정조 스스로 자만심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리더십이 갖춰야 할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겸손이라고, 저자는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 # Outro

    이 책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단순히 정조라는 한 임금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데에도 아주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조선시대에 행해졌던 여러 가지 제도들이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저자의 명쾌한 해설과 적절한 비유 덕분에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정조라는 임금이 실제로 존재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조는 매우 이상적인 인물이자 리더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학문, 무예, 경제, 국방 등 국왕으로서 못하는 것이 없는 완벽한 임금이었고, 여기에 더해 겸손함은 물론, 모든 백성과 여성들을 존중할 줄 아는 왕이었으며, 심지어 유머 감각까지 있었습니다. <리더라면 정조처럼>이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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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라쉬

9개 언어 구사가 가능한 천재, 일명'뇌섹남'으로도 불리는 대한미국인
  • 시카고대학교 국제학 학사(2006~2010)
  • 서울대학교 대학원 외교학 석사(2012~2016)
  • <비정상회담>과 <문제적 남자>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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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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