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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지혜

19세기 파리 시민의 휴양지, 그랑드 자트 섬

19세기 파리 시민의 휴양지, 그랑드 자트 섬 19세기 파리 시민의 휴양지, 그랑드 자트 섬
19세기 파리 시민의 휴양지, 그랑드 자트 섬

평화로운 휴양지의 풍경을 그린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19세기, 파리의 시민들이 즐겨 찾던 그랑드 자트 섬의 휴일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그런데 이 작품을 자세히 보면 특이한 점이 눈에 띈다.
바로 수십만 개의 점으로 그림이 그려졌다는 사실이다
이 작품을 그린 화가는 신인상주의의 대표 화가인 조르주 쇠라.
그런데 그는 왜 점으로 그림을 그렸던 걸까?

19세기 파리 시민의 휴양지, 그랑드 자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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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파리 시민의 휴양지, 그랑드 자트 섬 19세기 파리 시민의 휴양지, 그랑드 자트 섬
  • 인상주의에 깊이 매혹되다

    185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조르주 쇠라는 10세 때 아마추어 화가인 외삼촌에게 그림의 기초를 배운다. 17세에 조각가 쥐스랭 르키앙에게 소묘를 배우고, 19세가 되어서는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해 전통적인 미술 공부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쇠라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일이 있었으니, 제4회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드가, 모네, 피사로의 작품에 감명 받아 인상주의에 푹 빠지게 된 것이다. 이때의 경험은 이후 쇠라의 작품 활동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 색채에 대한 과학적 탐구

    대부분의 인상주의 화가들은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하기 위해 야외로 나가 햇빛 아래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쇠라는 색채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슈브뢸 등의 과학자들이 쓴 색채 이론을 공부하는데 집중한다. 그 결과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의 물감을 혼합해 색을 만드는 대신, 원색 그대로를 우리 눈에서 재조합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쇠라는 이러한 자신의 이론을 작품에 적용하기 위해 작은 색점들로 그림을 그리는 점묘법을 사용하게 된다.

  • 점묘법으로 그린 그랑드 자트 섬의 휴일 풍경

    쇠라는 자신의 점묘법을 완성하기 위해 그랑드 자트 섬을 찾아가 그곳의 풍경을 그리기로 결심한다. 그랑드 자트 섬은 센강을 따라 파리로 진입하는 뱃길 초입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당시 파리 시민들은 휴일이 되면 이곳을 방문해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쇠라는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포착하기 위해 틈만 나면 이곳을 방문했는데, 그림 속 인물들도 자세나 방향을 수십 번씩 스케치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요소들을 모아 재배치했다. 2년 동안 40여 점의 스케치와 20여 점의 소묘를 그린 후 드디어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가 완성된다. 이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면 1cm 가량 되는 매우 작은 원색의 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가로 길이가 3m에 달하는 이 거대한 그림을 제대로 보기 위해 뒤로 물러나면 작은 점들은 더 이상 점으로 인식되지 않고 우리의 눈에서 자연스럽게 색의 혼합이 일어난다.

  • 반 고흐도 극찬한 쇠라의 작품 세계

    쇠라는 이 작품을 1886년 파리에서 열린 제8회 인상주의 전시회에 출품하지만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새로운 기법인 점묘법은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다. 이후 쇠라는 파리에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게 되는데, 고흐는 쇠라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동생 테오에게 쇠라가 젊은 작가들 중에서 가장 훌륭하니 그의 작품을 구입하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쇠라의 독창적인 실험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도중 그는 전염성 후두염이 악화되어 32살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뜨고 만다.

여행 정보

  • 그랑드 자트 섬 le de la Jatte

    이미지 출처 | Wikipedia

    그랑드 자트 섬 Île de la Jatte

    파리의 북서부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현대식 상업 지구인 라데팡스 지역이 유명하다. 길이가 약 2km, 폭은 200m 정도의 길쭉한 모양의 섬으로, 현재 4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의 배경 장소는 섬의 동쪽 끝에 있는 공원 인근으로 알려져 있는데, 작품이 완성된 후 10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 현재에는 아쉽지만 작품 속 풍경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쇠라 뿐 아니라 고흐, 모네 등 유명 화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들의 작품이 그려진 장소를 바탕으로 조성된 산책 코스를 여유롭게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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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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