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들 말하죠.
하지만 때로는 내 인생의 전부가 좌우될 수 있는 커다란 선택 앞에서
나도 모르게 주저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현명한 판단력과 용기를 주는 곡들을 만나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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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오페라 작곡가 쥘 마스네. 그는 조르주 비제, 샤를 구노와 더불어 프랑스의 3대 오페라 작곡가라 불리는 중 한 명인데요. 우리에겐 조금 낯선 이름이죠? 하지만 그의 대표작은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마스네의 대표곡인 <타이스 명상곡>인데요. 이 곡은 1894년 마스네가 작곡한 오페라 <타이스>의 제2막 1장과 2장 사이에 연주하는 간주곡입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 덕분에 독립된 곡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페라 <타이스>는 매력적인 무희 타이스와 성인군자로 추앙받는 수도승 아타나엘의 만남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곡은 극중에서 화려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던 타이스가 아타나엘을 만난 후, 현재와 신앙의 갈림길에서 갈등할 때 연주됩니다. 주인공의 불안정한 내면 심리를 서정적인 바이올린 선율로 표현했죠. 일상을 살며 순간순간 걱정과 불안감이 몰려올 때 <타이스 명상곡>으로 마음을 가라앉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할수록 낯설고 새로운 것보다는 편하고 익숙한 것이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음악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바흐의
수백 년이 흘러도 계속해서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는 독일의 유서 깊은 음악가 가문에서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또한, 집안 대대로 정통 루터교를 믿었기 때문에 신앙심도 매우 깊었는데요. 음악과 종교, 이 두 가지는 바흐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던 운명 같은 것이었습니다. 바흐가 65년이라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교회 음악을 남긴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