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감콘서트

동감콘서트! 짜임새 좋고 유익했던 추억만들기 였습니다.

  • 교보생명 동감콘서트로 추억만들기

동감콘서트! 짜임새 좋고 유익했던 추억만들기 였습니다.prugio08

처음으로 광화문 읽거느 동감콘서트 덕수궁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우연히 신청했는데, 기분좋게 한번에 당첨되어서 매우 설레였습니다. 평일 저녁에 좀 빠듯하게 가느라 고궁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은 갖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딸아이와 시청, 덕수궁 나들이를 하게 되었지요. 덕수궁 야간 입장도 오랜만이고, 들어서니 동감콘서트 진행자들이 친절하고 성의있게 안내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밤 인문학강의라 앉아서 오돌오돌 떨 것을 걱정하긴 했지만, 그냥 준비없이 갔는데, 정말 요긴하고, 섬세하게 챙겨주신 기념품들,,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점 감사합니다. 시간이 여유롭게 도착한 건 아니지만 손글씨로 쓴 마음에 드는 글귀를 소장하게 된 캘리그라피 액자는 센스있는 선물이었습니다. 오래도록 거실 한켠에 두고두고 동감콘서트를 기억할 거 같구요, 마침 아이랑 가선지 중화전 쌍룡무늬 탁본 체험도 재밌게 잘 만들어 가져왔습니다. 비닐 케이스에 탁본과 덕수궁 및 동감콘서트 입장권을 기념으로 보관할 거랍니다. 고궁 해설은 비록 낮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동감콘서트를 하기 전 충분한 체험, 고궁 투어 행사는 좋은 식전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동감콘서트 고은시인을 만나러 들어가 퓨전국악팀 퀸이 들려준 국악연주..아리랑까지 듣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도 노력해준 퓨전국악 선율이 나름 색다른 면으로 다가왔습니다. 덕수궁이니 국악 잘 어울리는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도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공연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교보생명 부회장님 인사말 있으셨고~사회의 큰 사건사고들 가운데서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인문학을 생각하게 해주신 코멘트~서문을 열어 주셨네요. 그런데 세월호 생각하다가 조금 지나서보니..제가 살고 있는 동네의 다른 공연장 사고로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서 그 뉴스로 인해 집중하기가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우리집 식구들이 걱정되었기에 안절부절..하지만 확인하고 나서 딸아이랑 다시 마음 가다듬고 인문학 강의를 들었답니다. TV에서 보던 단아한 모습의 최원정 아나운서 사회로 시작되어 차분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유머가 있는, 고은 시인과의 대화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습에 또 한번 기분이 좋아졌구요, 드디어 고은시인의 등장으로 마음이 마구 설레였습니다. 고은 시인께서 내내 서서 함께 하겠다고 하셔서 물론 최원정 아나운서나 최태성 선생님은 조금 힘드셨겠지만, 역시나 대단하신 분임을 고은시인의 말씀으로 느끼게 되어 좋았습니다. 고은 시인을 앞에서 직접 뵙기는 사실 처음이었기에 오래도록 기억될 거 같습니다.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의 특권, 한글창제자 세종의 삶과 의식, 역사 속에서 찾는 삶의 지혜, 누구나 시인이라고 하시는 고은 시인의 말씀, 마지막에 사전 질문을 받은 내용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해주신 고은 시인에 진심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긴장감이 생기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언어적 즐거움을 주시고, 감성이 탁월하신 멋진 분이었습니다. 멘토, 화합에 대한 부정도 저에겐 감사로 들렸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평소 말하긴 했던 저였으나, 이번에 고은시인의 그냥 열심히 살라는 말씀에 더욱 나를 소중히 여기고, 가꾸고 즐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최태성 교사는 워낙 인터넷에서 강의, 멘토로 유명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 강연을 들으니 명쾌하면서도 솔직하고, 진심된 마음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 고은 시인, 최태성 교사, 최원정 아나운서의 궁합도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여러 가지 기념품의 배려도 감사했고, 마지막 나가시는 고은 시인께서 객석에 오셔서 손잡아 주시며 덕담 건네는 굳건한 모습에 참 기분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짜임새 좋고, 유익했던 동감콘서트였다고 생각됩니다. 행사 참여케 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리고, 행사의 내용도 알차고, 배려가 곳곳에 있어서 좋았으며, 고궁에서의 운치있는 밤조명 받으면서 들은 인문학 강의 정말 인상적이네요. 딸아이와 함께하여 역사 공부도 되고, 넓은 공간에서 색다른 문화경험을 한 시간도 소중하게 기억되겠습니다. 암튼,,,마지막으로 감사와 뿌듯함, 마음의 평화를 얻어가면서,,,동감콘서트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2014년 가을의 추억만들기를 교보생명 광화문에서 읽거느 동감콘서트와 함께해 기분 좋았습니다. 개인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겨 두었답니다. 이곳에 담지 못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http://blog.naver.com/wmeist/220159869791, http://blog.daum.net/wonqueen/6497311(네이버와 동일한 내용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올렸긴 한데 개인정보 보호상 생략합니다~

등록일201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