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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콘서트

가을 하늘 아래 고은시인과 함께 한 동감콘서트~☆

  •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

가을 하늘 아래 고은시인과 함께 한 동감콘서트~☆hbk777

우연치않게 가게 된 ‘동감 콘서트‘ 원래 이러한 공연을 좋아하는 지라 부랴부랴 행사가 열리는 덕수궁으로 향합니다... 입구에서 받은 덕수궁 입장티켓과 행사 입장권.... 벌써부터 손이 묵직해지기 시작하는군요... 제법 가을이 이제 중간에 왔네요... 해도 일찍 지고... 사람도 아직 별로 없어서 그냥 잠깐 한가로이 걸어봅니다.. 공연 들어가기 전 덕수궁 큐레이터의 궁궐에 대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용좌 뒤의 해와 달~!! 저 그림은 만원짜리에 도 똑같이 나온답니다...ㅎㅎㅎ 완전히 어두워 지니 아름다운 단청과 빛이 서로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루는군요... 잠시나마 큐레이터의 설명이 끝나고 이제 공연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좀 일찍 왔나.. 앞에서 두번째 자리에 앉게 되었군요...ㅎㅎㅎ 고은시인을 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다니 좋군요... 콘서트 첫번째는 국악과 현대음악을 퓨전시킨 걸(?)그룹의 공연이 있었어요... 후우~~~ 음악도 신났지만.. 앞에서 보니 계속 눈이 떨어지지가 않더군요..ㅋㅋㅋㅋㅋ 공연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최원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토크쇼가 진행이 되는군요.... 역사저널 그날 로 유명한 최원정 아나운서... 실제로 보니 수수하고 말을 잘 하시는군요...ㅎㅎㅎ TV에서의 화려한 모습보다는 수수한 모습이 더 어울리는군요... 최원정 아나운서의 고은시인의 시를 낭독하면서... 고은시인이 등장하는군요... 바로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나이도 있으신데 꽤 정정하셨습니다.. 오히려 의자가 뒤에 있는데도 고은시인은 안 앉는다 해서 진행자도 계속 일어서서 토크쇼를 진행해야 했다는...ㅎㅎㅎ 계속 앉으시라 해도 앉지 않으시더군요..ㅎㅎㅎ 세속을 벗어난 소박한 말투와 해학으로 청중들을 계속 웃게 만들어 주시더군요...ㅎㅎㅎ 인문학 콘서트인지라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세종대왕인지라.. 한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고은시인은 집에 일하던 머슴으로부터 한글을 배웠다는군요... 그래서 그의 시에 머슴 대길이의 얘기가 나옵니다... 그 시를 직접 읊어주시는데 작가만의 독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초대손님... 이름은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 대광고에서 국사를 가르치는 역사교사랍니다...ㅎㅎㅎ 한글과 함께 위대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쉽게 잘 설명을 들었어요... 그와 더불에 고은 시인님의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강의도 들어볼 수 있었고... 한글을 반포하기전 얼마나 우리가 중국의 사대주의에 빠져있었고.. 그 눈치를 봐야 했던 상황들을 또 다시 알게 되었군요... 마지막으로 고은 시인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고... 시를 제일 먼저 쓰는 순간은 바로 태어날 때의 울음소리다.... 온갖 희노애락을 다 담고 있는 애기 울음소리... 참 공감이 갔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연 들어가기 전 받아보았던.. 참석자들을 위한 사은품을 한번 봅니다...ㅎㅎㅎ 고은선생님의 시집도 있고... 날씨가 추울까봐 핫팩과 무릎담요까지 준 센스..ㅎ 정말 훈훈한 하루였습니다....

등록일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