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을 보면 홍길동이 율도국의 왕이 된 뒤에 30년 동안 임금 노릇을 하다가 72살에 죽는다. 둔갑술이나 축지법에 능통한 홍길동도 72살에 죽었다는 것은 옛날과 지금의 인간수명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과거의 문학 작품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 문학 평론의 거목인 유종호 문학평론가의 강연을 통해 ‘사회사로서의 문학’을 살펴 보자.
문학을 통해 옛 시대의 사회사를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통해 그 시대의 유토피아를 알 수 있다.
오디세이아를 통해 지금 우리 시대가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다.
유종호 문학평론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서강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 박사
원숙한 지성과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변함없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문단의 1세대 평론가라 평을 받는 그는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문리대 영문과와 뉴욕주립대(버팔로)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한국문학이 세계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외국문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또 사회와 역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잡지 편집에 임하며 계간지 세계의문학 편집위원으로 장기간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2006년 연세대 특임교수직에서 퇴임함으로써 교직생활을 마감했고,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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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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