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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책을 읽다

당신의 자존감은 진짜인가요?

다큐 책을 읽다 : 당신의 자존감은 진짜인가요? 다큐 책을 읽다 : 당신의 자존감은 진짜인가요?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에 기초하여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 자존감.
자존감은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대한 긍정을 뜻하며,
자신을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 능력과 외모, 스펙 등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고, 타인과 경쟁해야만
생존 가능한 현대사회에서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사는 것이 가능할까? 절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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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사회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사회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고, 그들보다 더 나은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 매달린다. 사회인식이 이렇다 보니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성적을 기준으로 비교를 당하고, 공부를 못하면 스스로를 쓸모 없는 존재로 여기며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그렇게 내가 생각하는 가치 기준과는 상관없이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고 존중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가치 평가 기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의식 중에 이를 받아들여 타인을 평가하고 나를 평가하면서 살아간다. 절대다수 한국인이 자존감 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이로 인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p. 20
돈, 외모, 스펙이 아니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 그들에게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희망은 나라도 나를 사랑하는 것. 자존감은 고독을 견뎌낼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자기방어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주거나, 스스로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등 다양한 방법과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짜 자존감을 부추기는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

가짜 자존감을 부추기는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
이렇듯 한국사회에 불어닥친 자존감 회복 열풍. 과연 이러한 노력들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현대인의 자존감 연구에 힘써온 심리학자 김태형은 “개개인의 자존감 문제는 일시적인 힐링이나 현실 외면과 같은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진짜 자존감을 얻을 수 없으며, 개인보다는 가짜 자존감을 부추기는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짜 자존감(pseudo self-esteem)이란 실제로는 자신의 사회적 가치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높게 평가하는 데서 비롯되는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쾌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p. 102
예를 들어 돈이 많다는 것은 사회적 가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돈은 마약을 팔든, 나라를 팔든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서 높아지는 자존감은 가짜 자존감이다. 영향력 있는 집단에 소속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주류 집단에 소속되는 것은 보기에만 좋은 가짜 자존감을 갖게 해줄지는 몰라도 진짜 자존감 확립에는 도움이 안 된다. 주류 집단은 곧 돈과 성공의 상징인지는 모르지만 사회적으로 쓸모가 높은 집단, 사회 구성원들에게 존경받는 집단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건강한 대인관계를 방해하고 왜곡하는 가짜 자존감의 실체

건강한 대인관계를 방해하고 왜곡하는 가짜 자존감의 실체
이렇게 가짜 자존감은 정신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상태와 동일한 특징을 보이게 된다. 내 자존감이 가짜인지, 진짜인지를 알아보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다음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Q.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서 우월감에 도취되어 있지 않은가?
Q. 상대를 내 뜻대로 통제하려고 하지 않는가?
Q. 지속적으로 타인의 평가를 확인하려고 하지 않는가?
가짜 자존감을 추구하는 사람은 우월감을 통해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려는 성향이 있다. 타인과 우열을 비교하고 과시하면서 자기 가치를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버림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상대가 떠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지배하려고 하고, 의식 차원에서는 자존감이 높다고 믿더라도 무의식적으로는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애쓰며, 과도하게 타인의 평가와 인정에 집착한다.
특히, 가짜 자존감을 진짜 자존감으로 착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극은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기 힘들다는 것에 있다. 일단 대인관계가 뒤틀리면 그것이 다시 자존감을 깎아먹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간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타인은 사랑과 존중이 아닌 이용 대상이 되기 쉽다. (중략) 대인 관계를 왜곡시키는 자신의 심리적 상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p. 155

있는 그대로의 나를 평가해주는 건강한 관계의 필요성

있는 그대로의 나를 평가해주는 건강한 관계의 필요성
가짜 자존감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나 자신과 똑바로 대면할 용기가 필요하다. 나부터 나를 인정하고 수용하며, 존중할 수 있어야 타인에 대해서도 같은 자세가 적용되고 건강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짜 자존감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진짜 자존감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진짜 자존감을 확립하려면 무엇보다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을 만났을 때 위축되거나 비굴해지거나 하는 심리를 극복하는 거죠. 자존감의 차원에서 본다면 그 사람과 나를 사회적 가치로 비교하고 인간적 가치로 비교한 게 아니고,
그 사람이 가진 돈이나 차, 명예 이런 것을 가지고 내가 그보다 못하니까 나를 낮게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부터 고쳐나갈 때 자존감이 회복될 수 있는데요. 문제는 ‘내가 오늘부터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을 정확하게 가지겠다’고 결심해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신념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관계 혹은 건강한 소속집단이 필요해요. 주변에 한두 명이라도 좋으니 나를 인간 그 자체로서 또는 사회적 가치로써 평가해 줄 수 있는, 정당하게 평가해 줄 수 있는 관계나 소속집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가지고 있는 올바른 가치관이나 신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김태형 심리학자
손과 몸을 쓰는 삶의 즐거움
주위 사람들에게 존중받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면 ‘내가 나를 존중하고 있는가?’라는 문제는 그다지 심각한 고민거리가 아닐 것이다.
스스로는 물론, 누구의 자존감도 지켜주지 못하는 이 시대. 과연 우리의 가치판단은 올바른지,
서로를 존중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점검해 보는 것.


이것이 진짜 자존감을 찾고, 또 우리의 자존감을 높이는 첫 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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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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